나고야 하브스 본점 런치세트 주말 웨이팅 후기

나고야 하브스 본점에 도착했는데요

주말 점심이라서 웨이팅 예상하긴했지만 사실 사람이라는게 약간의 기대감이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역시나 예상대로 웨이팅 중이었어요

계단으로 줄이 쭈르륵 있어서 기다리는데는 30분정도 소요됐어요

놀이기구 탑승줄마냥 계단을 뱅글뱅글 돌아서 도착하면 맛점을 획득할 수 있는거죠

#하브스런치세트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에요

오믈렛 or 파스타 + 샐러드 + 하프케이크 +드링크를 2100엔에 즐길 수 있어요

문밖에 메뉴판이 있어서 기다리면서 미리 메뉴를 찬찬히 살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케이크는 그날그날 오늘의 케이크가 제공된다고 하던데 오늘은 어떤케이크일지 기대해봅니다

2024초콜릿 시즌이라고 해서 초코 케이크가 제공되는 케이크에 한종류 있을거 같더라구요!

30분간의 웨이팅 끝에 창밖이 보이는 경치 좋은 좌석이자 웨이팅하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는 약간은 부담스러운 좌석에 착석하게 되었어요

주문과 동시에 샐러드가 나오구요

오므라이스를 시키면 케찹, 락교, 캐비지피클(?) 3종세트가 제공돼요

식사까지 시간이 많이걸려서 디저트를 먼저 주신다고했는데 생각보다 식사가 바로 나왔어요

모짜렐라 토마토 파스타는 홀토마토와 모짜렐라치즈가 덩어리채 올려져있어요

토마토 파스타는 맛있긴하지만 맛의 편차가 심하지 않다는게 기존의 제 생각이었는데 먹어보니 상큼하고 프레시하고 모짜렐라와의 조합이 정말 좋더라구요

나고야 찐맛집으로 인정합니다

곧이어 제가 주문한 오므라이스도 나왔어요

보들보들한 계란 오믈렛 아래에

초록색 시금치밥이 깔려있어요

 

오므라이스엔 역시 케찹이죠

케찹 얹어서 먹으니까 새콤달콤해서 감칠맛이 확 살아나는 느낌이었어요

같이 제공되었던 락교나 피클엔 손이 안가더라구요

하지만 오므라이스 자체만으로 굉장히 맛있어서 웨이팅의 시간이 보상받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방문했던 날의 케이크는 마론케이크, 초코케이크, 아이리쉬케이크 3종이었어요

예상대로 초코케이크가 오늘의 케이크 중 하나더라구요

이미 블로그로 케이크 서칭을 해봤기때문에 큰 고민없이 마론케이크1, 초코케이크1 주문했어요

맛집 검색할때 다들 블로그 검색 해보잖아요??

초코케이크는 맛있어서 선택했다기보단 아이리쉬케이크가 별로 였기 때문에 선택한 차선이었어요

케이크 크기는 1/2 하프케익이 아니라 1/2 * 1/2 하프앤하프인 1/4케이크 같아서 양이 조금 아쉽지만 세트 구성이 워낙 좋아서 이정도면 만족이죠

초코크림은 달달했구요

사이사이 박혀있는 호두가 씹는식감을 더해줬어요

초코케이크를 선택하신다면 음료는 아메리카노 추천해요

그리고 마론케이크! 케이크 메뉴가 고민이시라면 마론케이크를 추천드려요

다들 마론케이크를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었어요. 밤크림 케이크인데 달달한 농도도 적당하고 중간중간 밤이 씹히는데 고소달달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제가 시킨 메뉴가 밤케이크인데 친구가 초코케이크 너무 달다고해서 웨이팅 기다려준것도 있고 양보했어요

다들 웨이팅하는 이유가 느껴졌던 하브스본점, 나고야 여행을 다시 온다면 하브스는 무조건 다시 오고싶을정도로 만족스러웠던 나고야 맛집이었어요

식사부터 케이크, 커피까지 전부 제공되어 밥먹고 커피마시고 한큐에 해결가능한 하브스 다음엔 유명한 과일 크레이프 케익을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