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나고야 여행을 다녀온 노란오이입니다
로삐로 지브리파크 티켓 발권하고
모노노케히메 빌리지에 들렀다가
지브리 대창고로 향했어요
나고야 지브리파크 대창고 주말 2시타임에
입장한 후기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나고야 지브리파크 대창고 *
주말 2시 입장 후기
입장부터 어마어마한 줄로 시작됩니다
안에서도 줄을 서야하기때문에
나고야 지브리파크 꿀팁은
무조건 운동화를 신으시고 체력을 챙기세요
이 와중에 신기한건 노부부도 있더라구요
애니메이션 지브리의 영향력 어마무시하네요
대창고로 들어가는 입구 옆에는
유모차와 우산꽂이가 마련되어 있어요
점점 입장 순서가 다가오고요
입구에서 한국어로 된 안내와
단편영화를 볼 수 있는 티켓을 제공해요
이름 영문 아니고 카나로 써서 약간 걱정했는데
신분증 검사는 따로하지 않았어요
중앙전시실 포토존으로 들어가는 줄이
여기까지 길게 늘어져 있었어요
이제부턴 인내와의 싸움 ㅜㅜ
시간 진짜 엄청 안가고요
60-70분 기다려야 입구까지 갈 수 있다는
블로그 글을 봤는데 매우 정확했어요
천공의섬 라퓨타를 본따 만든것 같아요
위아래로 노 저으면서 내려가는 모습을
보며 카메라에 담았으나
배가 움직이고 움직여도 줄은 줄어들지 않아서
곧 흥미가 식었어요
이쯤에서 줄이 한번 끊겨 있어서
여기가 끝인가 기대했지만 그럴리가 없죠
통로를 막으면 안돼서 줄이 나눠져 있어요
뒤에 보이는 문은 정말 지브리 창고에요
먼지쌓인 지브리 물품을 발굴해낼 수 있는 장소에요
계속 서있고 줄도 잘 안줄어들다보니까
가만히 서있는게 곤욕이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요런 귀여운 디테일들이
즐겁게 해줬어요
이런게 지브리 감성이다
귀여워 ㅜㅜ
이건 뭘찍은거냐면
노란핸드백 옆을 보시면 먼지같은 저 캐릭터
사람들이 계속 지나다녀서
사진을 예쁘게 찍을수가 없더라구요
이게 최선이었어요
지브리파크 웨이팅 시간 궁금해서
블로그에 검색해봤는데요
진짜 70분 지나고 입장했어요
기념품 별로 안 중요하고
포토존 줄 오래 안 서고 싶다하시는분은
4시넘어서 줄서는거 추천드려요
그때되니까 줄이 절반 이상 줄더라구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역무원⬅️
역무원를 만나니까 드디어 들어왔다! 싶더라구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가오나시 앞에서 다 줄을 서서 찍는데
여기만 지나면 병목현상이 뚫려요
마치 퇴근길에 운전해서 답답해서 미치다가
쫙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는 느낌 받을 수 있어요
가오나시 배경은 붉은색 밤과 파란 낮이 있는데
선택권이란 없어요
다들 두장 정도 찍고 빨리빨리 빠져주거든요
➡️붉은 돼지⬅️
본적은 없지만 신나게 싸워봅니다
진짜 맞은거마냥 리얼하게
표정연기 하시는분있었는데 멋졌어요
➡️코쿠리코 언덕에서⬅️
신문부 센파이 카자마슌
남매의 사랑이라는게 아침드라마 요소였는데
아니어서 다행이었죠
잘생겼어요 오빠
잘생기면 다 오빠라고 했어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너구리 회의 저도 참가해볼게요
저는 닝겐이 아니라 꿀꿀족이에요
➡️천공의섬 라퓨타⬅️
떨어지는 라퓨타를 양손으로 받아주세요
목걸이 탐나네요 ㅎㅎ
➡️얘도 천공의섬 라퓨타⬅️
제목이 천공의섬 라퓨타라 그런지
라퓨타는 맨날 하늘에서 떨어지는거 같네요
전투기 뒤좌석에서
라퓨타에게 손내밀어줍니다
➡️벼랑위의 포뇨⬅️
저도 같이 달리는포즈로 찍어봤어요
➡️계도 전기⬅️
안 봐서 잘 모르겠더라구요
혼나는건가?? 아님 결투??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두번 찍으세요
시시가미와 데이다라봇치를
둘 다 형상화한느낌이었어요
➡️추억의 마니⬅️
마니 쓸쓸해보여 내가 친구해줄게
앞에 마주보고 섰는데
사실 뒤로 아련하게 서서 손잡는게
시그니처 포즈에요
마니까지 보면 포토존은 끝이에요
지금까지 본 지브리영화들이 쭈우욱 나열되어 있고요
마니는 뒤돌아찍는게 시그니처 맞네요
급하게 지브리 벼락치기 공부하고 와서
기억이 안났어요 ㅋㅋㅋ
아니 웨이팅은 70분인데
포토존은 10분이면 보는거 실화입니까!!
가오나시 보려고 70분 줄 선 느낌이에요 ㅜㅜ
두 번은 줄 못서겠어요
다리가 아프니 지브리 영화를 보면서
아픈 다리를 달래봐야겠어요
입구에서 받은 티켓을 보여드리고요
제가 갔을땐 소금쟁이 아가씨와
물거미의 사랑을 그린
➡️물거미몬몬⬅️
요게 상영중이었어요
단편영화인데도 지브리 감성이 듬뿍 담겨있고
특별한 대사 없이도 감정전달이 탁월해서
영화는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상영시간 5분인가 10분전부터
문앞에 줄서서 기다려 달라고하니
시간 딱 맞춰서오세요! 자리 많더라구요
캣버스 탈 수 있는 공간인가 했는데
키즈놀이터라서 어른이는 흥미가 떨어졌어요
영화 끝나고 나가는 사람들을 따라가다보니
지브리 영화의 제작과정이 그려져있고
지브리 영화 주인공이 살았던 장소를
구현해 놓아서 직접 들어가서
서랍도 열어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지브리파크 대창고 안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어요!
스튜디오 지브리 앞에서도 사진 남겨주고요
토토로랑 고양이버스 의자도 있어요
그리고 여긴 꼭 찍어야해!
➡️이웃집 토토로⬅️
포토존중에 가장 귀엽고 분위기 미쳐떠요
여긴 따로 줄이 없어서 행복해요
➡️마녀배달부 키키⬅️
너도 귀엽지만 난 방금 토토로를 보고 말았어
그래서 관심이 크게 안가더라구요 ㅋㅋㅋ
오오!! 성인용 고양이 버스도 있어요
사진 남기고 싶었지만
애기들이 계속와서 독사진을 찍기란 불가능이에요
버스에 탑승할 수 있어서
수시로 내리고타고내리고타고 반복이에요
타이밍을 잡기란 쉽지 않았어요
사진으로 보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유바바 집무실이에요
디테일이 엄청나서 그런지
멀리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놨더라구요
조금 아쉽지만 그래서 퀄리티 유지
가능한게 아닐까 하는생각도 들었어요
기념품 가게 바로 옆 시베리 앙
여기선 우유와 빵을 판매하는데요
4시 30분쯤 방문했더니 빵은 없고
우유만 있더라구요
우유 맛이나 보자하고 한개 주문했어요
용기가 귀여워서 데려가고 싶지만
마시고 반납해야 하거든요
잘 마시고 우유병도 분리수거 해줬어요
마지막으로 지브리 기념품샵을 쫙 돌았어요
토토로 손수건,
센과치히로 행방불명 트럼프를 샀어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켈시퍼 피규어 귀여웠는데
색이 마음에 안 들어서 고민하다가 내려놨어요
지브리 대창고 밖에도 기념품가게가 있고
로손에서도 지브리 굿즈를 일부 판매하더라구요
이렇게 지브리파크 대창고 방문이 끝났어요
<요약>
1. 저는 일정상 주말에 방문했지만
웨이팅 지옥에 벗어나고 싶다면 평일을 추천드려요
가능하면 오전에 방문해서 체력이 만땅일때 오세요
2. 저처럼 주말 오후에 방문이고
기념품 대충봐도 된다 하시는분들은
느긋하게 지브리 한바퀴 둘러보시고
마지막으로 중앙전시실(포토존)을
4시넘어서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4시가 넘으니까 줄이 절반이상 줄어들더라구요
다만 마감시간 임박으로
기념품 구경할 시간은 적을거에요
저는 급하게 여행이 결정되면서
지브리파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느라 힘들었지만
훨씬 편한 상품이 있더라구요
나고야 지브리파크 + 왕복 이동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10:00~11:00시 오전 시간에 가이드 설명까지
들을 수 있는 상품이 있었어요
체력 비축하시고 가셔서 활동하실분들에겐
좋은 상품일거 같아서 소개합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올 가치가 충분했던
지브리파크 대창고 후기는 여기까지에요
'놀고 > 24.02 Nagoy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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