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야마 여행 히다규 초밥 아침시장 간식 후기

다카야마 여행 첫번째 코스인 아침시장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게요

아기자기한 간식들이 있는 곳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곳이에요

이른시간에 다카야마에 방문한다면 꼭 가보세요

노점들이 골목을 따라서 쭈~욱 이어져있어요

행운을 주는 인형인 사루보보

가정운을 기원하는 빨간색이 인기지만

저는 머니를 기원하는 노란색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기념품을 팔고 있는 가게도 있었지만 일단은 먹고봐야죠

미니미한 쿠키컵에 담아주는 커피 드셔보셨나요

커피잔이 쿠키에 설탕코팅이 되어있어서 커피마시고 잔까지 먹을 수 있는 귀여운 아이템이에요

예상대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었어요

에스프레소 쿠키컵은 600엔

카페 마키아또 쿠키컵은 700엔이에요

쿠키컵이 조금 달긴하지만 라떼 아트는 마끼아또에만 해주기때문에 마끼아또 주문해야죠

사진 찍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남는건 사진뿐이구요

귀여운 토깽이를 쓱 그려서 내주셨어요

에스프레소 위에는 휘핑크림을 얹어주시는데요

일행이 거절해서 그냥 에스프레소컵 되겠습니다

휘핑은 원하면 무료 추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진짜 앙증맞은 크기에요

엄청 귀여워요

호록호록이면 토끼쨩 바이바이

 

쿠키컵까지 먹어봤어요

컵까지 먹을 수 있는게 굉장히 신박하지만 설탕컵이라서 달고...달아요

혈당 스파이크 올거 같아서 조금 먹다가 남겼어요

다음 다카야마 간식 메뉴 타코야끼에요

전날 오스상점가에서 못먹어서 그런건지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서 못참고 3개 주문했어요

갓 구운 타코야끼라서 엄청 뜨거웠어요

뜨겁다고 계속 주의 주셨는데 괜찮다고 저 뜨거운거 잘 먹어요! 하면서 얕봤다가 뜨거워 죽을뻔 했어요

겉은 괜찮았는데 안에 타코야끼 용암이 든 줄 알았어요

역시 말을 잘 들어야하나봐요

다음 간식은 히다규구이

히다규꼬치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히다규는 일본 와규의 한 종류로 살살 녹는 소고기로 유명한데요 꼬치로 먹을 수 있다니 저도 줄 서 봤어요

다카야마 히다규 꼬치의 가격은 600엔

소고기인데 6천원?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어요

히다지패스를 구매하고 받은 기후코인을 여기서 사용가능했구요

간단하게 휴대폰으로 금액 입력하고 결제가 되었어요

짚불에 구워서 불향이 확 느껴졌던 히다규꼬치

탄거 아니고요 눈에 반사되어서 그런거에요

실제로는 요런 색감이고요

같이 마실 감주도 한잔 주문했는데 감주는 발효된 아침햇살맛이라고 해야하나 제 스타일 아니라 한모금 먹고 일행에게 몰아줬어요

많이 먹어😄

짭짤하니 소고기 식감도 연하고 좋았는데 단점은 히다규꼬치를 하나씩 구워서 시간이 많이걸려요

당고도 팔고 있었는데 전날 당고를 먹었기도 하고 간장떡 맛이라 왜 먹는지 이해안되기도해서 이날은 패스했어요

 

눈이 계속와서 길거리에 눈이 소복히 내려앉은게 너무 예쁘더라구요

겨울 #다카야마여행 감성 낭낭

배를 채우고 나니까 기념품이 눈에 들어왔어요

사루보보 인형 자꾸보니 정감가잖아~

빨강이 가정운

핑크가 애정운

저는 오로지 머니만 보고 노랑을 구매했어요

골드는 돈과 성공

노랑은 돈과 겜블링인데

골드는 디자인이 맘에 안들어서

겜블링으로 선택했어요

사루보보의 기원은 행복한 아기 원숭이라는 뜻으로 옛날에 엄마들이 아이들의 행복을 기원하면서 만들었던 인형이래요

어디에 원숭이가 있는건지 이해는 안가지만 부적이라고 하니 금전운을 빌면서 기념품으로 한 개 샀어요

기념품 가게도 기후코인돼서 쏠쏠했어요

마그네틱 귀여운거 있으면 사오고 싶었는데

시라카와고에 사루보보 뭔가 좀 아쉬워서 패스했고요

그리하여 사게된 노랭이 사루보보에요

로또되게 해주세요

돌아가는길에 보니까 쿠키커피 파는 곳 문 닫기 시작했어요 말 그대로 아침에만 여는 곳이더라구요

빨리 오길 잘했다 하면서 히다규초밥 먹고 사케 양조장을 가기로 했어요

히다규초밥집 가는길에 있었던 사루보보

눈 맞은거 찐 겨울 감성이구요

#다카야마히다규 초밥집에 도착했어요

히다규초밥집으로 히다콧테시가 유명한데 관광거리에 있어서 더 유명한거 같더라구요

저는 가는길에 발견한 다른 히다규초밥집에 갔는데 여기도 진짜 맛있었어요

1000엔에 3피스 나오는 넘버원 히다규초밥으로 주문했어요

바로 앞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2개 있어서 눈치게임 성공해서 앉아서 기다렸아요

새우 센베이 위에 서로 다른 히다규 3점이 올려져 나왔어요

맛은 맛있고 맛있고 정말 맛있어요

살살 녹는 식감에 약간씩 맛의 변주를 줘서 3점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초밥접시도 새우 과자로 되어있어서 먹을 수 있는데 고소한게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관광객들이 히다규초밥집에 끊임없이 방문하던데 왜 이렇게 유명한지 이해가됐어요

찐맛 #히다규초밥맛집 다녀왔으니 직접 선택해서 시음가능한 다카야마 사케양조장으로 가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