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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24.02 Nagoya

나고야에서 시라카와고 겨울 여행 전망대, 푸딩 맛집 푸딩하우스

by 노란오이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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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서 시라카와고에 드디어 도착했어요

다카야마에서는 간식과 히다규를 먹는데 집중했다면 시라카와고는 풍경이 예뻐서 관광에 좀 더 집중하려고 생각했어요

다카야마부터 눈이 많이 오길래 눈이 많이 쌓이겠는데 싶었는데 예상보다 더 많이 내리던 눈,

발이 푹푹 빠질정도로 강설량이 엄청나더라구요

그 덕에 동화속 나라에 온듯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눈이 엄청와서 우산은 필수였어요

나고야역을 출발할때만 해도 눈은 커녕 비조차 안와서 우산은 짐이라고 버리고 왔는데 ㅋㅋㅋㅋ 투명우산을 한 개 샀어요

눈이 계속 와서 시야가 약간은 뿌옇게 보이더라구요

시라카와고 마을의 집들은 한방향을 보게 설계했고 지붕이 뾰족한 특성을 지니는데 눈이 자연적으로 지붕밑으로 떨어지도록 만들어졌다고해요

별장같은 느낌이라 예뻐요

시간이 더 늦기전에 부지런히 전망대부터 가보기로 했어요

전망대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고 했는데 눈이 이렇게 오는데 버스가 갈리 없다고 판단해서 걸어갔어요

등산이라기엔 약간의 언덕이라서 쉽게 올라갈 수 있었어요

전망대에서는 시라카와고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요

올라갈수록 눈발이 더욱더 거세져서 시야확보가 잘 안되더라구요

어떻게 찍어도 뿌옇게 나와요

이게 하이라이트라고 들었는데 저는 오면서 본 순백의 눈이 쌓인 나무들이 더 멋졌어요

 

눈이 그쳤을때 오면 더 예쁜 마을을 볼 수 있겠죠?

겨울 저녁에는 시라카와고 라이트업을 볼 수 있어서 그 일정을 맞춰오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일행이 하루만에 둘러보면 될거 같다고해서 저희는 전망대만 보고 가요

전망대가 아니더라도 그냥 곳곳에 보이는 설경이 예뻐서 사진찍고 놀고 있는데 차 한대가 등장했어요

등산로 반대편쪽에서 나타났는데 패키지투어인거 같기도하고 버스인가 싶기도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단체 손님들이 우르르 내렸다가 사진을 찍고 우르르 탑승해서 가셨어요

설경이 예뻐서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웨딩촬영하고 있는 외국인 커플도 발견했어요

아! 눈이 많이 오니까 좋았던점은 전망대에 사진작가가 있어서 돈을 내고 촬영해야한다고 어디서 본거 같은데 날이 궂어서 아무도 없더라구요

가시거리가 확보가 안되서인거 같기도 하고요

눈밭을 뒹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너무 늦지 않게 내려가볼게요

전망대 내려가는 길의 나무들에 핀 눈꽃이 예뻤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카페를 가볼까했는데 이른 저녁부터 영업을 마감하는 분위기였어요

4시 반정도 였는데 대부분의 카페는 마감이더라구요

따뜻한 팥죽, 카레 먹고 싶었는데 여유 즐기기는 실패!

시라카와고 푸딩 맛집 푸딩하우스는 영업시간 10분 남았길래 열심히 뛰어서 도착했어요

푸딩 대상을 받았다고 하니 어떤 맛일지 궁금하더라구요

투명한 푸딩이 시그니처인데 480엔이에요

그 외에 말차맛, 초코맛, 커스터드맛, 커피맛 등 다양한 푸딩이 있었어요

 
 

달콤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이었던 푸딩이에요

푸딩 별로 안좋아하는데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그길로 들어가 추가구매했어요

시라카와고 푸딩하우스도 기후코인 사용가능했어요

커피 푸딩도 맛있더라구요

믹스커피보다 덜 달고 찐한 맛이었어요

Shirakawago Purin no Ie (Pudding House)

702 Ogimachi, Shirakawa, Ono District, Gifu 501-5627 일본

푸딩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고나니 한결 여유로워진 발걸음

이제 버스터미널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눈사람을 마주쳤어요

눈사람 손에도 눈이 내려앉았어요 ㅋㅋㅋㅋ

시라카와고 마을 입구에 있었던 오미아게 기념품샵

마지막까지 사루보보가 제 발길을 잡네요

시라카와고가 그려진 패브릭도 기념품으로 좋을거 같았어요

하지만 저는 먹을거에 관심있는 여자라

호바미소 히다규를 맛있게 먹어서 박하나무잎과 된장을 구매했어요

서울가서 소고기 사서 구워먹으려고요 ㅋㅋㅋㅋ

추억은 맛으로 기억하는거 아니겠어요

여기서도 기후코인으로 결제했어요

남은 기후코인으로는 고기찐빵 간식으로 탕진했어요

가격에 비해서 참 양이 적었어요

역시 관광지인건가...!

그래도 알차게 기후코인 사용해서 뿌듯했어요

시라카와고에서 나고야역으로 돌아가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시라카와고에서 다카야마로 버스, 다카야마에서 나고야까지 기차를 타고 가는 루트를 선택했어요

변수는 바로 펑펑 내리던 눈!! 관광할땐 좋았지만 돌아가는건 현실이죠 ㅜㅜ

눈이 엄청 내려서 기차시간까지 못 돌아가는건 아닌지 걱정되더라구요

다행히 버스가 증편되어서 예약한 시간 앞의 버스를 타게 되었어요

예약 시간은 아닌데 탈 수 있는지 물어보니 가능하다고해서 운이 좋았어요

시라카와고에서 다카야마역으로 돌아오니 다카야마도 선로에 눈이 가득 쌓였더라구요

늦지 않게 기차를 타고 나고야역으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주말이 붐빌거 같아서 나고야역 근교 여행을 부득이하게 여행 마지막날으로 잡았는데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겨울이라서 날씨가 변수로 작용하더라구요

철도가 운행을 안해서 마지막날 비행기를 놓칠뻔 후기글도 있었어요

가능하면 일정의 여유를 가지고 여행 초중반에 다녀오세요(특히 겨울!!)

저는 다행히도 일정에 차질없이 잘 다녀올 수 있었구요

한적하니 근교에서 더 여유롭게 즐기다 왔어도 좋았겠다는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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