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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24.02 Nagoya

나고야 겨울여행 4일차 시라카와고 다카야마 기차 여행코스

by 노란오이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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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고야 겨울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4일차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여행 후기를 써볼게요

나고야역에서 시라카와고 다카야마를 기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나고야 여행 4일차 기차 여행코스는

나고야역 - 다카야마역 - 다카야마 아침시장 - 히다규초밥 - 후니사카 양조장 - 마루아키

-시라카와고 - 푸딩하우스 - Hongotei Meieki 라멘

나고야역에서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나고야역에서 돌아오는표 발권한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피곤해 죽겠어요

그와중에 기차에서 도시락 까먹는 로망 실행하겠다고

전날부터 나고야역 도시락 파는 곳 검색해놓고 도시락, 간식, 음료수까지 야무지게 챙겨서 탑승했어요

추울거 같아서 패딩조끼까지 단단히 껴입고 출발했고요

삐요링 도시락 귀여운데 가격은 안귀여운 사악한 도시락

하지만 일행이 굉장히 만족해서 합리적인 가격같아보이는 매직

너가... 좋으면... 됐어

 

된장의 도시니께 도시락도 된장도시락 아니겠습니까

저의 도시락은 야.바.톤

돼지 마스코트 볼때마다 굉장히 킹받지만 맛하나는 인정이고요

안심이 부드럽긴하지만 저는 지방러버인가봐요

첫날 먹었던 철판돈까스가 최고였어요

우리 기차가 떠나기전에 먹을 준비를 미리 해놓도록 해요

기차 출발하고 된장소스 붓는데 덜커덩덜커덩해서

제 손도 덜커덩덜커덩 소스가 아주 춤추며 날리는 광경을 연출했지뭐에요

된장소스가 손에 범벅되고 나서야 먹을 수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 ㅜㅜ

게로를 지나는데 눈이 오기 시작해서 낭만 가득 느껴지는데

회사 연차 신청 안하고 온거 갑자기 생각나서 허둥지둥 ㅋㅋㅋㅋㅋㅋ

낭만이고 뭐고 순간 현실 소환될뻔했는데 다행히 온라인으로 연차 신청완료했어요

그리고 낭만을 즐겨볼까 싶을때쯤 다카야마에 도착했어요

다카야마에 오면 무조건 먼저 가야하는데가 있다고 일행이 재촉해서 도대체 어디가는건지도 모르고 끌려가다가 눈이 펑펑 쏟아져서 우산을 샀어요

한국에서 우산 챙겨왔는데 눈 예보가 없어서 숙소의 캐리어에 내 우산 쳐박아놓고 나왔는데 이 날씨는 뭐죠 ㅋㅋㅋㅋㅋ

역시 여행은 창조손해를 만들어가는건가요

어딘지 모를 목적지 가는길에 다들 사진 찍고 있길래 잠시 멈춰서서 사진찍고 다시 이동했어요

이름 모를 목적지는 아침시장이었어요

커피잔이 쿠키로 되어 있어서 커피를 마시고 커피잔까지 와그작 씹어먹는거더라구요

라떼는 라뗴아트까지 받을 수 있어요

커피는 맛있었지만 쿠키컵은 설탕이라 엄청 달아요

개인적으로 한번으로 만족해요

에스프레소는 위에 휘핑 올려준댔는데 거절한 일행

커피의 쓴맛에 제대로 당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역시 쿠키잔은 한입먹고 버려버렷!!

 

히다규꼬치도 먹고 타코야끼도 먹고 먹부림 한껏하고 돌아서는데

문 닫고 있던 커피집

이걸 보고 일행은 여기부터 오길잘했다며 굉장히 뿌듯해했어요

아침시장은 말 그대로 아침에 하는 곳이라 일찍 문닫으니 다카야마 오셔서 여기부터 구경하세요!

다음코스는 히다규 초밥

다카야마는 히다규가 유명한데 히다규 꼬치, 히다규 초밥 등등 히다규 간식이 많지만 뭐니뭐니해도 고기는 구워먹는게 최고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히다규 구이를 먹기로해서 초밥은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일행이 초밥 꼭 먹어야한다고해서 끌려왔어요

새우 센베이 위에 세종류 초밥이 올라가는데 맛있긴하더라구요!?

히다규 꼬치 먹지말고 히다규 초밥 드세요

역시 인기가 있는건 다 이유가 있어요

접시인 새우과자도 짭짤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안 먹어도 된다고 했지만 굉장히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 코스는 다카야마 사케 양조장 후니사카에요

100엔으로 여러가지 사케를 골라 마실 수 있는 곳인데요

동전을 넣고 여러 사케를 마셔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유즈슈가 제일 맛있었어요

양조장 투어도 있더라구요 신기해서 링크 따왔어요

 

진짜 나다운 여행 - 마이리얼트립

 

www.myrealtrip.com

 

다카야마 골목골목에 눈이 쌓여서 너무 예뻤어요

거리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넘쳐났는데요

잠시 사람들이 빠진 틈을타서 기촬했어요

 

간식은 간식이고 밥은 밥이죠

히다규 다카야마 맛집을 찾아서 마루아키에 왔어요

가성비 좋은 런치세트를 시켰어요

일인당 2000엔 정도의 가격에 히다규를 먹을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그냥 구워먹는 히다규는 예상대로 살살 녹는 맛이라 만족스러웠고요

후박나무잎에 구워먹는 히다규 호바미소정식이 정말 특색있었어요

서울 와서도 가끔 생각나는 맛이에요

후박나무잎과 된장소스를 기념품으로 사와서 집에서 먹어봤는데 이맛이 아니에요

그냥 다카야마에서 사드세요 ㅋㅋㅋㅋㅋㅋ

와사비 타령해서 일행이 추가해줬어요

500엔 추가금 있어서 조금 비싼가 싶었는데 굉장히 잘 먹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나고야 여행상 가장 호화스러운 식사였어요

다카야마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시라카와고에 왔어요

눈이 펑펑 내려서 교통편이 살짝 걱정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1시간 지연됐어요

그래도 도착했다는거에 만족했어요

시라카와고는 정말 눈의 마을 그자체였어요

동화속 마을 느낌이라서 여행온 느낌 아주 뿜뿜했고요

시간이 안되면 당일치기도 좋지만 겨울에 오면 나고야 근교에서 1박하는 것도 좋겠더라구요

시라카와고 전망대에서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고 해서 열심히 등산중이에요

 

우산에 눈이 소복히 쌓일만큼 눈이 엄청 오더라구요

헉...헉... 힘들다 할때쯤 전망대에 도착했어요

아니 근데 눈이 너무 와서 마을도 잘 안보이더라구요

사진을 위해선 우산은 내팽개쳐 줬어요

우산을 잠시 눈에 박아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그렇게 우산은 이날 망가지고 말았어요

그동안 고생했어 우산아

어찌나 신났는지 점프샷도 남기고요

아주 그냥 여기저기 방방 뛰었어요

인생샷은 못건졌지만 행복했으니 됐어라며 합리화에 성공했고요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다시 눈덮인 길을 지나 시라카와고 마을로 내려왔어요

제 집을 소개합니다

지나가는데 이글루여뭐여

사진 찍어준다고해서 섰는데 수문장 아니냐며

우리집엔 아무도 못와

출입금지에요

푸딩 먹어야하는데 문닫을까봐 급한데 사진찍어야해서 엉거주춤한 저란 사람

문닫을까봐 달려~~~서 간신히 5분전에 도착해서 푸딩겟했어요

대상을 받은 푸딩이라던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영업시간이 지나도 푸딩 소진시까진 영업하시는거 같았어요

기후코인이 있어서 푸딩 여러개 가져와서 다음날 아침으로도 또 먹었어요

돌아가는길에 발견한 눈사람

얼굴은 모르겠지만 손은 알겠으니께

사진 남겨주고요

시라카와고에서 다카야마로 가는 마지막 버스를 예매했지만 눈때문에 교통상황이 걱정돼서 추가 편성된 버스를 타고 다카야마역으로 돌아왔어요

다카야마에서 나고야역은 거의 기절해서 실려왔고요

당일치기 정말 아슬아슬하게 성공했어요걱정없이 편하게 여행하고 싶으신분들은 1일 버스 투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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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저녁식사는 정말 맛있는걸 먹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쿠시카츠로 결정했는데 문을 빨리 닫더라구요 ㅜㅜ

구글 영업시간을 믿지마세요

그렇게 마지막 식사는 라멘으로 마무리하게 됐어요

라멘과 같이 먹었던 기린 레몬사와가 취저여서 기억에 남네요

다음날은 아침에 나고야 공항으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나고야 공항 푸드코트 아침식사 후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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