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요리학원 일본가정식요리반 5주차 (버섯미소시루, 치킨가라아게, 삼겹살 양배추 볶음)

어느덧 일본가정식요리반 5주차. 드디어 절반까지 왔다.

오늘은 선생님이 바뀌었다. 전에 선생님은 칠판에 필기해주셔서 소스 계량하기가 편했는데 책들고 다니면서 계량하니까 어려웠음... 선생님 돌아와요 ㅜㅜ

 

오늘의 요리는 버섯미소시루, 치킨가라아게, 삼겹살 양배추 볶음이다.

오늘도 선생님의 완성샷 먼저 고우고우~~!

버섯 미소시루. 된장 전골 같은건지 알았는데 일본식 수제비도 들어감.

치킨 가라아게. 소스를 위에 부어 버리셨다리. 치킨의 바삭함 안녕....ㅜㅜ 넌 양념치킨이 되어버렸구나.

양배추 삼겹살 볶음. 페퍼론치노 들어가서 매콤할 것 같은 느낌.

 

이제부터 내가 만든요리. 비주얼 테러 주의.

버섯 미소시루. 계량대로 했더니 너무 건더기만 보여서 짤 것 같아 물을 추가해줬다.

수제비 만드는게 좀 신기했음. 굉장히 묽은 반죽인데 물에 넣으니까 수제비가 되더라.

치킨 가라아게. 닭껍질 벗겨서 닭껍질 튀김도 만들어서 얹어주었다.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었다. 닭고기 기름 제거하는데 진짜 제거를해도해도 기름이 계속 나와서 짜증났는데 맛은 좋구나아~

다 튀기고 기름남은거에 물방울 떨궈서 손에 기름 튐... 튀겼다고 끝난게 아니였다 ㅜㅜ 뒤처리까지 해야 끝난거 ㅜㅜ

얘는 삼겹살 양배추 볶음. 삼겹살을 너무 가늘게 썰어서 저렇게 썰면 뭘 먹어!

삼겹살은 두꺼워야 뜯는 맛이 있지 하고 두껍게 썰었더니 잘 안볶이더라.(절대 귀찮은거 아니었음.)

잘게 써는덴 이유가 있는거였음. 카레가 들어가서 고기누린내를 잡아주긴하고 맛도 괜찮았다.

다만 삼겹살은 굽기만 하면 그 자체로 맛있는데 왜 볶아야하는지 좀 이해가 안갔을뿐.

남친몬과 같이 학원 다녀서 갔다와서 서로 평가해주면서 먹음.

왼쪽이 남친요리, 오른쪽이 내요리.

같은학원, 같은수업을 들어도 작품이 이렇게 다르다니.

남친요리는 언제나 비주얼 테러지만 이번주는 의외로 먹을만 했다.

 

제발 다지기 좀 그만하고 담에는 비주얼 신경쓰자. 우리의 치아는 아직 튼튼하다구.

둘다 이렇게 요리를 못해서 미래에 무시무시한 요리폭탄으로부터 도망칠수 있을지 모르겠다.흑흑